Old school Easter eggs.

박지성 - 우만위키

애초애 맨 오브 스틸에서 계속 팬들이 민간인 피해를 걸고 넘어지자 저런 귀찮아서 대사 몇 마디로 넘어가려던 것 같은데 사실 팬들이 진짜 지적하려던 것은 가상의 민간인 피해가 아니라 인명 피해를 경시한 파괴적인 전투로 손상돼버리는 영웅의 의의란 것을 이해하지 못한 것. 참고로 마블의 에이전트 오브 쉴드를 보면 각종 현실적인 문제들도 걸고 넘어지기 때문에 오히려 히어로들의 파워를 다운시킨다. 한 마디로 잭 스나이더가 맨 오브 스틸처럼 건물을 때려부수는 액션을 찍고 싶었다는 걸로 요약 가능하다. 그래서 거의 2시간 가까이 액션 신이 하나 밖에 없는 터라 스토리보단 액션을 보러 온 괸객들이라면 상당히 지루하게 느껴질 수 있다. 이렇게 하이라이트 액션마저도 혹평이 자자한 와중에 마사를 구출하기 위해 배트맨이 창고에서 렉스의 부하들을 때려잡는 장면만큼은 잭스나이더 감독 특유의 장기가 십분 발휘되어 배트맨이라는 캐릭터로만 표현할 수 있는 분위기의 액션을 매우 잘 연출하였다는 평이다. 어벤져스만 해도 히어로의 히어로적 면모를 부각시키기 위해 인명 구출에 상당한 시간을 쏟는 걸로 묘사하고, 그 끝에 나라가 소멸해 버렸어도 이걸 욕하는 건 작품 속의 피해자 캐릭터들이지 현실의 관객이 욕하진 않는다. 아캄 나이트 등 배트맨이 사람을 안 죽인다면서도 보기에는 거의 죽도록 사람을 패는 작품들이 논란거리가 되었으나 그렇다고 패기만 하는 것과 작정하고 총으로 갈겨 죽인다는 건 완전히 다른 문제다.



배트맨이 슈퍼맨에게 도전할 때에는 자신이 계획한 장소로 불러들여 음파와 기관총 부비트랩을 설치하고 크립토나이트 무기들을 제작했으며 슈퍼맨의 공격에서 대미지를 조금이라도 줄이고 큰 힘을 내기 위해 강철슈트도 입는 등 만반의 준비를 하고 슈퍼맨과 대적했는데, 둠스데이와의 전투는 전혀 예상치 못해 벌어진 것이니 그도 어쩔 수 없었던 것이나 연출로 이를 전혀 보완하지 못했다. 메트로폴리스가 파괴되면서 슈퍼맨의 입장을 의심하고 책임을 물으려는 장면들과 전투 와중에 일반 시민이 입는 피해들도 묘사하고 있다. 그 와중에 한다는 짓이 배트맨이 뜬금없이 세면대를 뜯어내서 슈퍼맨의 뒤통수를 내리찍고 있으니 배트-세면대 멋진 대결 장면을 기대한 관객들 입장에서는 실소가 터질 수밖에. 흠좀무 그런데 이런 발언 자체가 연출자로서 자신의 모순을 극명하게 드러내게 만드는데, 그렇다면 어째서 슈퍼맨에게 이를 드륵드륵 갈고 있던 브루스 웨인이나 슈퍼맨을 본 다른 사람들이 얼굴을 숨기지도 않는 슈퍼맨의 정체인 클라크 켄트를 파악하지 못했는지를 납득할 수 없다. 스토리 자체만이 아니라 이를 스크린에 구현하는 방법 역시 문제가 많은데, 일례로 영화를 잘 보면 설정샷 자체가 거의 없다. 이번 영화는 프랭크 밀러의 만화 다크 나이트 리턴즈에서 따온 부분들이 많은데, 거기서의 슈퍼맨과 배트맨의 대결 장면은 팬들이 명작으로 뽑을 정도로 우수하지만 그와는 완전히 다른 길을 갔다. 아무리 이후 슈퍼빌런과 싸울 예정이었다 하더라도 일단 제목이 배트맨 vs 슈퍼맨인데 정작 둘이 대립하는 장면은 엉성하기 짝이 없으니 팬들은 실망할 수밖에 없다.


사실 이 장면은 크립토나이트탄이 한 발밖에 남지 않아서 발사할 타이밍을 잡지 못하고 있었다라고는 하는데, 그래봤자 그런 이유로 배트맨을 가만히 손 놓은 캐릭터로 만드는 게 옳은 일이라 말할 수 있는가? 심지어 예고편에도 나온 배트맨이 벽에 붙어있다가 둠스데이가 히트비전을 쏘자 줄에 매달려 탈출하는 장면도, 이 이후에 그가 반격을 하는 것도 아니고 튀는 과정에서 나온 장면이다. 이미 렉스 루터가 자기 사진을 가지고 있다는 걸 알고 있는 원더우먼이 렉스 루터의 파티장에서 버젓이 돌아다니고, 이미 들켰으니 막 가자는 것도 아니고 이렇게 원더우먼의 존재를 파악해놓은 렉스 루터가 원더우먼에 대해 아무런 행동도 취하지 않는다. 하다 못해 이미 앞에서 쓰잘데기 없이 보여줬던 플래시의 등장신을 다시 보여주기만 했어도 전혀 다른 느낌의 대사가 됐을 텐데 너무나 수준 낮은 편집 능력을 보여줬다. 이 부분을 자연스럽게 넣었다면 호평을 받았을 텐데 술은 마셨지만 음주운전은 안 했다 급으로 죽였지만 살인은 아니라는 식으로 덮으려 하니 문제가 심각해지는 것. 이 점은 팀 버튼의 배트맨 뿐만 아니라 망작으로 간주되는 조엘 슈마허의 배트맨에서도 나타났으며, 크리스토퍼 놀란의 다크 나이트 트릴로지의 배트맨에서도 확실히 나타나는 등, 다들 조금씩 차이는 있었지만, 그 이미지를 잘 살려줬는데 이 영화 속 브루스 웨인은 그냥 몸 좋은 기업인이다.


슈퍼맨의 장례식이 끝나고 그의 묘를 멀리서 바라보며 브루스 웨인은 그의 뜻을 기리며 숨겨진 슈퍼히어로(메타휴먼)들을 찾아내고 세상을 바꿀 것이라는 다짐을 원더우먼에게 밝힌다. 슈퍼맨이 미친 듯이 강하다는 것, 배트맨은 상대도 안 된다는 것, 슈퍼맨의 약점이 크립토나이트이고 배트맨이 이걸 이용할 거라는 건 팬이라면 누구나 예상한 부분이다. 물론 배트맨이랑 둠스데이의 스펙이 넘사벽이고, 마지막에 둠스데이를 약화시키는데 도움을 줬다지만 신 같은 존재인 슈퍼맨에게도 도전하던 배트맨이 너무 쫄보스럽고, 허접하게 연출된 건 사실이다. 스포츠중계 후속 개봉 영화를 봐야 납득가게 만든 연출도 잘한 건 아니다. 이런 식으로 팀을 대충 만든 놈들이 어떻게 됐더라… 혹은 더 친절하게 고담시 항구, 오후 9시 같은 식으로 장소와 시각을 자막으로 함께 보여줄 수도 있다. 하다못해 여분의 크립토나이트탄으로 후방에서 지원사격이라도 계속 해주는 식으로 연출할 수도 있었던 장면이었다. 여분의 크립토나이트를 쥐어줘서 더 활약할 수 있는 여지를 만들어주는 게 캐릭터면에서도 연출면에서도 더 낫지 않았을까? 토토사이트 먹튀검증은 여러분들이 생각하시는 것보다 훨씬 더 중요하고, 토토사이트 이용전에 반드시 거쳐야 하는 부분 중 하나입니다. 저희가 검증한 토토사이트 목록에서 먹튀사고가 발생할 경우 유저분과 해당 토토사이트측의 자료를 검토하고 사이트측의 잘못이라면 보증금에서 100% 즉시 지급해드릴것을 약속합니다. 토지노365 가 검증하여 추천해 드리는 안전한 메이저사이트 목록은 까다로운 심사를 통해 선정되었으며 문제 발생시 100% 책임 보상해 드립니다. 한국야쿠르트 홈페이지에 응원 메시지를 남기거나 한국야쿠르트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이벤트에 참가하면 추첨을 통해 100만원 상당의 백화점 상품권, 쿠퍼스 프리미엄 3개월 이용권 등 푸짐한 선물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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